1. 가능한한 PC 작업을 많이 해서 의뢰하라.
요즈음은 DTP로 출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인용 컴퓨터로 워드, 스캔, 사진, 이미지등 작업을 많이 해서 인쇄사에 의뢰하면 많게는 출판 인쇄비의 70%까지도 절감할 수 있다. 인쇄물의 종류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특히 책자의 경우는 복사비 정도로 책을 발간할 수 있으며 주의할 점은 힘들여 작업해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사전에 전문 업체와 작업과정에 대해서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한번에 부수를 많이 발주할수록 싸다.
인쇄비에는 부수(매수)와 관계없이 소요되는 고정비(固定費)와 부수가 많아질수록 비례해서 들어가는 변동비(變動費)가 있다. 기획, 조판, 제판, 출력비 등의 고정비가 인쇄비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부수가 적을수록 크므로 소요량을 잘 판단해서 경제적 주문량을 잘 도출해야 한다.

3. 가능한 한꺼번에 발주하라.
인쇄비의 상당부분은 인건비가 차지한다. 필요한 인쇄물에 관해 사전에 충분히 계획을 세워 발주하는 것도 비용절감의 한 방법이다. 특히 양식이나 CI 등은 한꺼번에 발주하는 것이 매번 자료를 수집 보관하는 불편함도 줄일 수 있고 전체적인 일관성도 유지할 수 있뿐만 아니라 비용절감면에서도 유리하다.

4. 인쇄안(印刷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
제시 가능한 한 구체적인 주문서(레이아웃)를 제시할 경우 불필요한 작업을 배제하여 시간과 경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인쇄안이 구체적으로 없을 경우는 다른 인쇄물이나 견본품이라도 제시하면 도움이 된다.

5. 작업기일을 넉넉하게 잡아라.
다량의 인쇄물일 경우는 제외하고라도 소량 인쇄물의 경우에는 충분한 작업기일이 주어질 경우 다른 인쇄물과 합판하여 같은 공정에 작업할 수도 있으므로 이 때는 인쇄비의 약 20∼30% 정도 절감할 수도 있다. 인쇄업종은 대부분 연중 성수기가 있는데 이 기간에는 더더욱 충분한 작업기간을 감안하지 못하면 비용은 간과하고라도 원하는 일자에 결과물을 얻지 못하는 낭패를 당할수도 있다. 대표적인 성수기로는 연말연시(11월∼익년1월), 각종 전국적인 선거 기간 중, 신학기(2월∼4월), 기업체 결산기(1월∼3월) 등이 있다.

6. 견적과 상담을 충분히하고 주거래처를 정해 거래하라.
인쇄업체는 업체마다 전문화된 영역이 각각 다르므로 일반인들이 정보를 접하기가 쉽지 않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구체적인 인쇄물을 제시하고 사전에 여러 업체의 견적을 받아보는 등 여러 가지 조건이나 납기 등에 대하여 검토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별로 가격이 조금 싸다고 여러군데 분산하거나 매번 거래처를 바꾸는것 보다는 적당한 거래처를 선정하여 일괄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시간낭비도 줄이고 혹시 있을 수 있는 하자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할 수 있다.

7. 견적서나 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하라.
인쇄는 생각보다 공정이 복잡하고 또한 품질에 대한 객관성을 부여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발주시 구체적인 견적서나 계약서를 꼭 받아둬야 사후의 말썽을 예방할 수 있다.